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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휴가철 유기동물 최대 2배↑…솜방망이 처벌 논란

2018-07-16 2 Dailymotion

풀숲에 놓인 마대자루가 심하게 흔들립니다.<br /><br />입구가 꽁꽁 묶인 자루를 열어보니 안에서 나온 건 놀랍게도 하얀색 푸들.<br /><br />올해 초 발생한 2살짜리 푸들 유기 사례로, 당시 견주는 자신의 팔을 물었다는 이유로 마대에 싸서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<br />이러한 유기동물은 휴가철이 다가올 수록 더욱 늘어납니다.<br /><br />지난 10일 기준 전국 보호소의 유기동물은 모두 3,300여 마리로, 지난달 23일 1,600여 마리에서 불과 20일 만에 2배로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원래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은 330마리 정도에 그쳤고, 새 주인을 만난 동물도 겨우 30마리 정도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는 결국 주인의 품에 돌아가지 못한 채 자연사나 안락사 등으로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지난해 1년 동안 구조된 전체 유기동물의 30% 이상이 6~8월 사이 나오는 등 여름 휴가철이 반려 동물들에겐 고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동물을 버리는 행위에 대한 처벌은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전부입니다.<br /><br />이마저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자체의 전담 인력이 부족해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동물유기를 근절하기 위해선 행정처분인 과태료 부과를 형사처벌인 '벌금형'으로 수위를 올리고, 늘어나는 유기동물 수만큼 단속 인원도 확충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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